사찰여행/재미있는 사찰여행

재미있는 사찰여행(3) - 법당 현판으로 부처님 알아맞히기

Incheon 쟈칼 2009. 12. 5. 22:49

재미있는 사찰여행 - 법당 현판으로 부처님 알아맞히기

재미있는 사찰여행
법당 현판으로 부처님 알아맞히기


전국의 사찰을 돌아보면 현판에 전(殿)을 붙인 건물과 각(閣)을 붙인 건물들이
있음을 봤을 것이다. 어떤 건물에 전을 붙이고, 왜 다른 건물에는 각을 붙이는
걸까?


殿은 불교 고유의 교리와 신앙에 의거하여 부처님과 보살님을 모신 곳에, 閣은
칠성각, 산신각, 삼성각 등, 불교 고유의 내용이 아니고 민간 토속신앙이 사찰으
로 들어와 모시는 경우에 쓰인다.
예외도 있다. 팔만대장경을 모신 ‘장경각’과 천안 각원사의 ‘칠성전,산신전’
이 그 예이다.


오늘은 현판만으로 어느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지 알아보는 방법을 살펴보자.
대웅전 또는 대웅보전은 석가모니부처님을 모신 곳이고, 대적광전, 비로전, 대광
명전, 화엄전은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신 법당이다.


극락전, 무량수전, 미타전, 극락보전은 아미타부처님을 모신 곳임을 알리는 현판
이고, 약사전, 유리전, 만월보전은 약사여래부처님을 모신 전각에 붙인다.
미륵전, 용화전이라는 현판이 붙은 곳에는 미륵부처님을 모신 곳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