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少年易老學難成

少年易老學難成 一村光陰不可輕 (소년이로학난성 일촌광음불가경 ) 未覺池塘春草夢 階前梧葉已秋聲 (미각지당춘초몽 계전오엽이추성 ) 소년은 늙기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한마디 시간도 가벼이 여기지 말아라 연못가 봄날의 좋은 꿈 깨기도 전에 계단 앞 오동나무 잎에는 이미 가을 소리 朱憙(주희 1130~1200) 복건성 출신 남송의 유학자. 그의 성리학을 주자학이라고 함. 춘초몽 : 봄날의 좋은 꿈 세번째 구 未覺池塘春草夢 이 구절에 대한 한국의 모든 번역은 잘못되어 있다. 이구의 주어를 池塘春草 로 잡고 "연못가 봄풀은 아직 꿈에서 깨지도 못했는데" 라고 엉터리 번역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 그렇게 가르치고 네이버 백과사전에도 그렇게 되어있다. 모두 춘초몽의 무슨 뜻인지 몰라서 그렇다. 그래놓고는 미각이 도치되..

유수불복회(流水不復回) ~ 우리들 人生은 이렇다네 !

유수불복회(流水不復回) : 흐르는 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행운난재심(行雲難再尋) ; 떠도는 구름은 다시 볼 수 없네 !! 노인두상설(老人頭上雪) : 늙은이의 머리위에 내린 흰눈은, 춘풍취불소(春風吹不消) ; 봄바람 불어와도 녹지를 않네 ‼ 춘진유귀일(春盡有歸日) : 봄은 오고 가고 하건만, 노래무거시(老來無去時) ; 늙음은 한번 오면 갈 줄을 모르네 ‼ 춘래초자생(春來草自生) : 봄이 오면 풀은 절로 나건만, 청춘유부주(靑春留不住) ; 젊음은 붙들어도 달아만 나네 ‼ 화유중개일(花有重開日) : 꽃은 다시 필날이 있어도, 인무갱소년(人無更少年) ; 사람은 다시 소년이 될 수 없다네 ‼ 산색고금동(山色古今同) :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변화지 않으나, 인심조석변(人心朝夕變) ; 사람의 마음은 아침 저녁으로..

유수부쟁선[流水不爭先]

유수부쟁선[流水不爭先] 흐르는 물은 서로 앞서려고 다투지 않는다 물은 흐르다 막히면 돌아가고 갇히면 채워주고 넘어간다 물은 빨리 간다 뽐내지 않고 늦게 간다 안타까워 하지 않는다 물은 자리를 다투지 않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더불어 함께 흐른다 흐르는 물은 못내 아쉽다고 붙잡아 가두면 언젠가 넘쳐나듯 가는 세월 못 잊어 붙잡고 있으면 그대로 마음의 짐이 되어 고통으로 남는다 물처럼 살라는 것은 미움도 아픔도 물처럼 그냥 흘려 보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