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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사찰여행
사찰에서 만나는 여러 상징물
불교를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표시가 卍(만)일 것이다. 바다와 구름이 휘몰아 쳐 모이는 것을 형상화하는 이 한자는 길상과 만덕이 모인다는 뜻을 지니고 있 다. 또한 부처님의 가슴, 손발, 두발, 허리에도 이런 모습이 있었다고 하니, 부 처님의 복덕을 시각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사찰에서 또 흔히 만나는 상징이 일원상(一圓相)이다. 일원상은 심우도에도 자 주 등장하고 단독으로 법당 벽에 그려 넣기도 한다. 불교에서 와전된 사자성어 언어도단(言語道斷)은 모든 분별은 언어와 함께 나타난다. 그러므로 언어가 끊어 진 경지, 마음 작용이 사라진 경지를 ‘언어도단 (言語道斷) 심행처멸(心行處 滅)’이라고 표현한다. 말 자체가 분별이고 오해가 있게 마련이니 어쩔 수 없이 원 하나로 표현하는 것 이다. 선가에서는 일원상을 공안(화두)의 하나로 삼는다.
원이삼점(圓伊三點)은 큰 원에 점 세 개를 그린 것으로 흔히 사찰의 지붕에서 볼 수 있다. 큰 원은 법계를 말하고 원융을 상징한다. 세 점은 세 가지 덕, 즉 법신, 반야, 해탈을 의미한다.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원이삼점은 불법승- 삼보, 계정혜-삼학, 법신 보신 화신-삼신, 혹 업 고- 삼도를 의미하는 상징으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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